00낙동강종주.xlsx

 

위파일은 낙동강 종주 관련 길찾는데 도움이 되는 파일입니다.

자출사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2012년 9월 22일 토요일!

 

 금강종주를 완성 하려고

 

이번에는 백제보를 목표로  오후 늦게 출발 하였습니다.

 

원래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 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스케줄이 바껴서

 

급하게 마음 먹고 출발 하느라

 

점심 먹고 오후 3시 30분 쯤 출발 체비를 하였네요.

 

돌아 올때는 밤이 깊어지니

 

우리 여신님께서

 

배낭에 바람막이와 긴바지, 물 한통. 빵 2개, 맛잇는 사과를 먹기 좋게 잘라서

 

팩에 싸주네요.

 

일단 볕 좋은 오후라 반팔 져지를 입고 출발 하였습니다.

 

기존에 세종보와 공주보는 이미 갓다온 후라

 

백제보, 익산 성당포구, 금강하구둑만 종주 하면

 

금강종주가 마무리 되는데

 

아무래도 힘들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출발지에서 도착지 까지 종주 하고 나면

 

버스나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시거나 하는데

 

저는 오로지 자전거로 갓다가 다시 자전거로 돌아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행 거리가 상당하죠.

 

자전거 탄지 오래 되지도 않아서 엔진도 후달리고.....

 

처음 갔을땐

 

세종시 세종보 까지만 갓다가

 

다시 자전거 타고 돌아 오니 왕복 50km정도 되더라구요.

 

왕복 50km 정도는 자주 타기 떄문에 별 무리 없이 갓다 왓습니다.

 

그 다음 다시 공주보 까지 도전하려고

 

세종시 거쳐 공주보 까지 갓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되돌아 왔는데

 

세종시는 저번에 갓다 와서 길을 잘 알고 있었고

 

길도 어렵지 않고 해서 잘 갓는데

 

세종시에서 공주보 갈때 거의 10km 정도 헤맸습니다.

 

공주보 가다가 이름모를 철교를 지나던중

 

길을 잘 가고 있나 싶어 지나던 아저씨에게 공주보 가는 길 맞냐고 물으니

 

잘못 왓다고 하는 거에요.

 

다시 되돌아가서 다리 아래루 해서 쭈욱 가면 공주보가 나온다고 하길래

 

철썩 같이 믿고 갓는데

 

글쎄 산이 나오더군요.. ㄷㄷㄷ

 

산넘고 희한한 길을 달리니 공주보가 나오긴 나오는데

 

글쎄 공주보 건너편에 있는 관리센터 앞이 떡하니......

 

덕분에 10여키로 정도 헤맸습니다.

 

공주보에서 집으로 되돌아 가려고 조금만 가니 그 철교가 떡 나타나는데 정말

 

그 아저씨의 얼굴이 떠오르는데... ㅠ

 

잡설이 길었습니다

 

일단 세종시와 공주보 가는 이야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고

 

백제보 출격 이야기 시작 합니다.

 

출발시각 오후 3시 50분...

 

대청댐 방향이 아닌 반석 네거리 쪽으로 해서 세종시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대청댐쪽에서 자전거 도로로 가면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거리도 좀 많이 돌고 초반 길이 험란? 합니다.

 

반석 네거리 쪽으로 가면

 

침신대 사거리 가는 쪽만 오르막이지

 

반석네거리 부터는 세종시까지 시원한 내리막이 많이 펼쳐 지거든요.

 

물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는 법!

 

지난번에 2번이나 왓기에 지채없이 세종시를 지나 공주보를 지나

 

백제보로 향합니다.

 

세종시에서 10분 쉬고

 

공주보 도착해서 10분 쉬고...

 

3시 50분에 출발 했는데

 

벌써 해가 지려고 합니다.

 

해지는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장 찍었네요.

 

 

 

 

 

사진 찍느라 1분 정도 쉬는 것도 좋더라구요.

 

근데 사진을 저는 많이 찍는 편이라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시간도 지채되기도 하고 더 힘든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ㅋㅋ

 

 

 

 

아직 달려도 끝이 없는 도로....

 

세종시에서 공주보 가는 길 보다

 

저는 공주보에서 백제보 가는 길이 더 편하게 느껴 집니다.

 

아마두 저번에 공주보 갈때 10여키로 헤매던 그 아찔함 때문인듯... ㅜㅜ

 

 

 

 

 

달리면서 셀카도 한방 찍어 봅니다.

 

주행 중 사진은 위험하지만 그래두 혼자 달릴땐 누가 찍어주는 사람도 없자나요 ? ㅠㅠ

 

 

어느덧 달리다 보니 산 주변이라 그런지 금새 해가 지고

 

어두워 지네요.

 

아직 바람막이 입을 정도로 춥거나 하진 않네요.

 

 

 

라이트 하나에 의존한채 길을 달려보면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가끔 밤길 달리면서 라이트를 끄고 잠깐 주행해 보기도 하는데

 

정말 위험 하구나..... 야간 주행시 라이트는 생명입니다.

 

후미등 역시 필수구요.

 

헬맷은 두말하면 잔소리 겠죠.

 

 

 

 

저 다리가 백제보 일게야 하면서 패달에 힘들 싣고 달려보지만

 

가까이 갈수록 아직 백제보는 멀었구나...... 하는

 

 

 

 

이노무 오르막은 정말 ..

 

특히 장거리 뛸때는 오르막은 별루에용..

 

내리막만 계속 되면 좋으련만....

 

(ㅎㅎ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겟죠)

 

 

 

 

아.. 드디어 부여 입니다.

 

부여 경계선의 팻말이 딱....

 

 

 

 

부여를 알리는 팻말을 보니 패달에 더 힘이 들어가네요.

 

가다 보니 백제보 2.5km 를 알리는 안내표시를 보니

 

더 흥분 됩니다.

 

이제 드디어 다 왔구나... ㅠㅠㅠ

 

 

 

 

백제보 입니다.

 

몇군데 안가봤지만

 

세종보나 공주보에 비해

 

백제보는 참 심플 하더군요.

 

조명이라도 좀 더 멋지게 치장 좀 해주면 어떨까 생각 해 보네요.

 

 

 

 

드디어 백제보 인증센터가 100m 전방에 있다는 표지가...

 

아... 감격!

 

어떨땐 이거 무슨 도장 하나 찍으려고 이래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종주수첩에 찍힌 도장의 의미 보단

 

그 과정과 도전. 노력.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걸 되새기게 되죠.

 

 

 

 

백제보 도착해서 무인인증센터에서

 

아무 탈없이 빵꾸 한번 없이 잘 달려와준

 

제 자전거와 한컷 남깁니다.

 

도착시간 오후 7시 20분...

 

출발 오후 3시 50분.

 

도착 오후 7시 20분..

 

얼추 3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초보인데 이정도면 참 잘한거 같아요.

 

속도계를 보니

 

이동거리 73키로...

 

 

 

 

 

 

부스에서 셀카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기념으로...

 

 

이제 금강종주 남은 구간은

 

익산 성당포구와 금강하구둑.... 2군데.

 

이제 겨울도 다가오는데

 

추워 지기 전에 다녀올수 있을지 .....

 

 

 

 

백제보 다리는 심플했지만

 

인증센터 앞 은 참 이쁘게 잘되어 있더군요.

 

 

 

 

너무 힘들어서 조형물에 뭐가 써잇는지도 봐도 모르겟고....

 

백제보 인증센터 도착 했을때

 

대전에서 출발하신 학생? 3분이 잇기래

 

잠시 인사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금강 종주 하려고 대청댐에서 아침 10시에 출발 하였다는데

 

백제보 도착이 오후 7시 30분쯤..

 

금강종주 하려고 친구들 끼리

 

자전거를 처음 사서 처음 타고 온거라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백제보에서 마무리 하고 시내 나가서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금강 하구둑으로 출발 한다고 ..

 

참 부럽더군요.

 

친구랑 같이 멋진 자전거 여행...

 

저 보고도 금강하구둑 가냐고 하길래

 

난 백제보 까지만 왓다가

 

다시 대전 집으로 자전거 타고 돌아간다고 하니

 

깜짝 놀라더군요. ㅋㅋㅋㅋ

 

저도 죽것어요.

 

다시 집으로 깜깜한 길을 달려 되돌아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

 

하지만 힘을 내어 출발 합니다.

 

저녁 8시 정각 백제보에서 집으로 출발!

 

땀 흘린 후 잠시 쉬엇더니 밤이라 추워서

 

여신님이 챙겨 주신 바람막이만 입고 출발 합니다.

 

긴바지는 아직 안입어도 될거 같아서...

 

 

 

 

이름 모를 다리를 지나며 참 이쁜 광경이라 또 잠시 서서 한장 남기네요.

 

그래... 공주보를 목표로 생각하고 가는거야.

 

공주보 도착하면 다시 세종시만 생각하고...

 

그래야 덜 지칠거 같더라구요.

 

공주보 향해 가는데

 

산 넘어 내리막에서 속도를 내서 내려가는데

 

갑자기 큰 개 한놈이 절 향해 짓는데 진짜 사고 날뻔 했네요.

 

엄청 큰놈인데 갑자기 컴컴한 곳에서 짓으니

 

37키로 정도 속도로 내려가는데 움찔 하더군요.

 

오줌 쌀뻔 햇습니다. ㅋㅋㅋ

 

전 자전거 탈때 음악을 듣지 않습니다.

 

이어폰 끼는거 자체를 답답해 해서..

 

그렇다고 폰에서 스피커로 듣는것도 안든는데

 

너무 지치는거 같아

 

멜론 100 가요 틀고 달리니 한결 낫더군요.

 

달리고 달려 드디어 공주보를 지납니다.

 

 

 

 

공주 산성 지나기 전 이 관문이 잇는데

 

이름을 모르겟네요.

 

낮에 볼때랑은 또 다른 분위기가 나길래 한장!

 

 

 

 

공주 산성입니다.

 

낮에만 와봐서 몰랏는데

 

야간에 조명을 키니 정말 근사하더군요.

 

아.... 역시 이런 광경을 보니 DSLR 배낭에 안챙겨 온게 참 후회 되더군요.

 

하지만 무거우니 역시 폰카가 최고.

 

 

 

 

 

 

 

 

달리는데 갑자기 메로나 딸기맛 하드가 너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집에 가면 집앞 편의점에서 딸기맛 메로나 3개는 폭풍흡입 해야지..

 

하면서 참고 달리고 달립니다.

 

 

 

 

 

 

공포의 그 철교 입니다.

 

저기만  지나면 공주산성 바로 나오고  공주보가 나오는데

 

저 철교 지날때 아저씨가 길을 잘못 알려줘서

 

덕분에 엄청 헤맨..... ㅠㅠ

 

 

 

공주산성을 지나 다시 세종보로 거침없이 고고씽 하는데

 

가로등 불빛에 보이는 제 그림자가 멋잇길래 ㅋㅋ

 

하나 찍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패달질을.....

 

엉덩이도 아프고

 

다리에 힘도 없고....

 

노래도 발라드가 자꾸 나오네요.

 

랜덤으로 재생시켜놧는데..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강남스타일을 연속 재생으로 해놓고 다시 한번 부왘`!

 

 

 

 

 

 

 

아... 드디어 세종시가...

 

세종시 까지만 오면 집이야 금방이라고 되니

 

세종시 가 꼭 우리집 같네요.

 

멋진 한우리 다리의 야경도 멋지고

 

주변 새로 지은 고층 아파트의 야경도 참 멋지네요..

 

폰이라 야경 사진 화질은 그렇지만서두

 

집에 다와간다는 쾌감에 흥이 납니다.

 

 

 

세종시에서 반석 네거리로 가는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한장...

 

드디어 집에 다왓네요....

 

총 주행거리 140km...

 

평균 속도 19.7km

 

최고속도 46km

 

근데 폰의 네비랑 속도랑 다 틀려요 ㅠ

 

속도계 셋팅을 잘못한건지

 

아니면 폰이 이상한건지..

 

폰의 어플에는 평균속도가 27km 로 되어 있는데 이거 뭔가....ㅋㅋㅋㅋ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 30분...

 

백제보에서 저녁 8시에 출발했으니

 

4시간 30분 걸렷네요...

 

갈때는 3시간 30분 걸리고..

 

확실히 밤이라 속도도 덜 나고

 

힘들어서 천천히 오게 되네요.

 

22일  오후 3시 50분 출발해서

 

23일  오전 12시 30분 집 도착.

 

집에 들어오자 마자 뜨거운 물에 샤워를 후다닥 끝내고

 

그리 먹고 싶엇던

 

딸기맛 메로나를 집 앞  편의점 가서 한개만 사서

 

먹으면서 여행의 마무리 셀카를 찍으면서

 

대전-백제보 왕복 여행기?를 마칩니다.